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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선거자료/뉴스와 기사

[ 세계일보 ] 군소후보 4명 지지율 2%대, 캐스팅보트 쥐나

군소후보 4명 지지율 2%대, 캐스팅보트 쥐나



30만∼50만표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연말 대선에서 군소 후보들이 캐스팅보트를 쥘지 주목된다. 전체 지지율을 합쳐봐야 2% 조금 넘는 군소후보지만 야권단일화로 여야 후보 간 1대1 구도 아래 초박빙 판세가 전개되면 이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18일 현재 대선판에 뛰어든 군소후보는 진보정의당 심상정, 통합진보당 이정희, 무소속 강지원·이건개 후보 등 4명이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15∼16일 조사(1500명, 95% 신뢰수준 ±2.5%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지지율은 이정희 1.1%, 강지원 0.6%, 심상정 0.5%, 이건개 후보 0.2%다.

미미한 지지율이지만 역대 대선을 돌아보면 이들이 다음 대통령 당선자 이름을 바꿀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5대 대선(김대중-이회창)과 16대 대선(노무현-이회창)에서1∼2위의 득표율 격차는 각각 1.6%포인트, 2.3%포인트에 불과했다.

네 후보의 완주 여부는 현 단계에서 예측 불가다. 심상정, 이정희 후보는 야권 단일화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무소속 두 후보의 완주 의지는 상대적으로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