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28>
강지원, 청소년잡지 '큰바위 얼굴' 창간
청소년 인권보호에 앞장서 ’청소년 지킴이’로 알려진 강지원(57) 변호사가 월간 청소년 잡지 ’큰바위 얼굴’을 창간했다.
강 변호사가 이 잡지를 창간한 것은 지난 18년 간 무가지로 발행돼온 청소년잡지 ’주변인의 길’이 올해 4월께 재정난으로 발행을 중단했기 때문. 그동안 이 잡지를 후원해온 강 변호사는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제호를 바꿔 아예 새로운 잡지를 내게 됐다.
올해 5월부터 한국정책방송 KTV에서 ’강지원의 정책 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TV 출연료 등을 출연해 ’큰바위 얼굴’ 창간 작업에 나서 이번에 12월호를 선보였다.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큰바위 얼굴’은 3천 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강 변호사는 제호의 의미를 창간사에 적었다. “이 잡지를 읽는 청소년에게 반드시 자신만의 ’큰바위 얼굴’을 모색해보라고 권한다. 그 얼굴은 한 가지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일 수 있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 자신만의 큰바위 얼굴을 늘 꿈꾸고 쉬지 않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큰바위 얼굴’이 초점을 둔 것은 청소년의 건강이다. 보통 ’지(知) 덕(德) 체(體)’ 순으로 강조하지만 이 잡지는’체’부터 강조한다. 하루 종일 컴퓨터나 책상 앞에 앉아 있고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풍토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창간호에 태권도장 취재기, 인터넷 중독 자가 진단 방법, 흡연예방법,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기 코너 등을 앞 부분에 배치했다.
개그맨 김미화, 이경규 씨가 청소년 건강을 위한 연재를 맡았고 영문학자 장영희 서강대 교수가 명시 추천과 해설을 해주기로 했다.
강 변호사는 잡지 발행인으로서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잡지를 만들자는 취지로 ’큰바위 얼굴’을 창간하게 됐다”며 “사람됨의 기본으로 체(體), 덕(德), 지(知), 예(藝)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http://www.chosun.net/culture/news/200611/200611280120.html
[출처] 강지원, 청소년잡지 '큰바위 얼굴' 창간 |작성자 강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