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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선거자료/정책콘서트

[68회] 지역감정 선동선거 즉각 중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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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의 정책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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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 선동선거 즉각 중지합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정책콘서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지역감정선동선거, 지역정서선동선거에 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저희들이 2006년부터 매니페스토 정책중심선거를 시작할 때, 가장 비판한 것이 무엇인가 하면 연고선거입니다. 이 연고라고 하면 학연, 혈연, 지연 뭐 이런 연고를 말합니다. 학연은 어떤 학교 나왔다 라는 걸 보고 찍는 겁니다. 또 혈연은 자기가 무슨 성씨를 가지고 나왔다라고 해서 찍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뭐냐면 지연입니다. 같은 동내, 같은 지역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찍어주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지역선거, 지역감정선거는 너무나 고질적인 풍토입니다.

 

과거에 해방직후에는 그런 일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호남 출신이 대구에 가서도 당선되고 경상도 출신이 호남에 와서도 당선된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정희 정권을 지난 이후부터 우리나라에 동, 서를 가르는 지역선거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영남과 호남에는 말뚝만 박아도 당선이 된다. 라고 하는 해괴망측한 말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이 못된 정치인들에게 있었습니다. 정치인들은 자신이 당선되기 위해서 주민들의 지역감정을 선동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유권자들은 거기에 딸려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지역선거는 우리 국민들을 갈갈이 찢어놨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느 지역에 태어났느냐의 문제에 따라서 심지어는 어떤 이들은 도대체 정권이 바뀌면 내 자식을 취직시킬 때도 없다라고 하는 이런 배타적인 생각들을 갖게 합니다. 우리가 남인가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남입니까, 하나입니까. 우리가 좋은 뜻에서 하나가 되어야지요. 흩어지면 망합니다. 그런데 끼리끼리 지역적인 패거리 작당을 만들어서 우리가 남인가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지역적 편파성과 지역감정에 선거를 해야 합니까.

 

이번 선거가 막바지에 다르면서 또 다시 지역감정 선동의 사례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어느 지역은 어느 당에 텃밭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또 한 후보는 pk출신이고 한 후보는 tk출신이라고 해서 pktk의 전쟁이라는 이런 말들도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호남후보 출신자로는 지금 저 밖에 없는데요. 지금 호남지역의 민심을 두고 서로 뺏어가기 위해서 오만 좋지 못한 행동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몰이에도 거기에 반영이 됩니다. 서로 호남출신 인사들을 뺏어가기 전략들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또 충청도도 가만있지 않습니다. 강원도도 가만있지 않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는 이런 지역선거에 휘말려야 합니까. 그러다보니 각 당 후보들의 선거 전략에도 엄청나게 영향을 미칩니다.

 

소위 모 당에서는 pk출신이기 때문에, 다음 호남 총리를 내세워야한다.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tk출신의 후보도 역시 비슷한 얘기를 해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사태들이 벌어질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훌륭한 후보들에게 제안을 합니다.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선거, 지금 당장 중단하세요. 만일 여러분이 그런 선거로 당선이 되면 이 나라는 더 갈갈이 찢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선거 전략을 모두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비록 호남 출신의 유일한 대통령 후보이지만, 호남민들에게 저에게 몰표를 달라는 말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매니페스토 정책중심선거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나온 사람으로서 저는 지연 선거를 타파하기 위해서 호남에서 몰표를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혈연 선거를 타파하기 위해서 제가 진주강씨인데 진주강씨 동문회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서울대학교 출신인데 서울대학교 동문회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매니페스토 정책중심선거의 모범을 보이려고 제 자신이 손해 볼지 모르는 그러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여러분 어느 길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 나라의 고질적인 지역선거 풍토 고쳐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고쳐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