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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생각 3 : "정도(正道)의 삶?"/법조, 불편부당 정의의 삶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검사 명예퇴직 신청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검사 명예퇴직 신청

 

 

 

 
어린이·청소년 포럼 대표이자 초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강지원 서울고검 검사가 18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강검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사법고시에 수석합격하고 1978년 검사로 입문,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최근에는 청소년 보호활동에 매진해 일반인들에게는 ‘청소년 지킴이’로 널리 알려졌다.

퇴직 후 강검사는 청소년 피해상담센터를 만들어 성매매나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에게 쉼터를 마련해주는 한편,경기 성남시 분당에 중·고등학교를 설립해 모범적인 대안학교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검사는 “내년 2월 검사장 승진 기회도 있지만 동료들에게 양보하고 내 길을 가겠다”며 “그동안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으니 이제는 사회의 낮은 곳으로 들어가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흔들리는 검찰의 위상과 관련,“검찰의 적은 외부에도 있지만 내부의 적이 더 크다”면서 “젊은 검사들이 독립투사와 같은 용기로 싸워야 한다”는 고언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