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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선거자료/정책콘서트

[63회] 강씨종친회, 서울대 동창회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았습니다

 

 

[제63회] 강지원의 정책콘서트

- 강씨 종친회, 서울대 동창회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책콘서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학연, 혈연 이런 선거에 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제가 7년 전 매니페스토 정책중심선거를 시작할 때 학연, 지연, 혈연 이런 연고 선거를 하지 맙시다. 라고 주창을 해왔습니다. 내가 같은 동네에 태어났다고 해서 찍어주는 지연, 그리고 나와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찍어주는 학연, 그리고 같은 성씨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서 찍어주는 혈연. 이런 연고 투표를 하지 맙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여러 정치인들에게 이렇게 학연, 지연, 혈연을 선동하는 선거를 하지 맙시다. 이렇게 주창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서 또다시 우리 사회에 학연, 지연, 혈연 선거가 난무하고 있지 않습니까. 고소영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이런 말들도 전부다 그런 연고 선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고 선거를 해서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면 결국 빚쟁이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연고는 결국 정실인사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패거리 작당문화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혈연 선거를 배격하기 위해서, 제가 진주 강씨인데 전국 130만 진주 강씨의 표를 노리고 종친회 사무실을 방문한다거나 전화를 한다거나 일체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강씨이기 때문에 저를 찍어달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저의 정책과 공약을 보시고 저를 지지해달라고 호소를 합니다.

 

지금 다른 후보들이 성씨에 따라서 어떤 종친들이 총 동원되었다는 둥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이 많이 돌고 있습니다. 이런 얘기 들어보지 않으셨습니까. 이런 선거는 연고 선거이고 타파해야할 구태선거 풍토라고 하는데 있어서 여러분께서 모두 공감하시리라고 믿습니다. 학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출신이지만, 서울대학교 동창회에 전화 한번 하지 않았고, 방문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대학교 동문들에게 제가 서울대학교 동문이기 때문에 한 표를 달라는 소리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저의 정책과 공약을 보고 찍어주세요 이렇게 부탁을 드립니다.

 

우리는 학연, 혈연 선거를 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후보들도 지금 당장 학연, 혈연에 호소하는 조직선거 가차 없이 타파하실 것을 요청합니다. 이렇게 연고선거에 집착하면 결국은 그것이 빚이 되고 또 다른 패거리작당문화가 형성이 되어서 우리 사회는 부패 부정의 나라로 변하고 맙니다.

 

제가 이렇게 결심하기까지에는 많은 고민도 있었습니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왜 종친회 한번 찾아가지 아니하고 동창회 한 번 찾아가지 않느냐고 말씀하신 분이 많습니다. 하다못해 크고 작은 동기회 무슨 무슨 모임 이런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저는 일체 이 선거가 시작되면서 발을 끊다시피 했습니다. 저는 정책과 공약 가지고 승부하고자 합니다. 다소 야박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고질적인 연고, 정실 투표 이거 없어지지 않습니다.

 

저부터 솔선수범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섭섭하신 분이 있다 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정치판을 청소하는 길이고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