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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선거자료/정책콘서트

[제35회] 무보수 봉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장관급 이상 공직자에게도 권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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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의 정책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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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수 봉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장관급 이상 공직자에게도 권고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5회 정책콘서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봉사적 대통령, 그리고 봉사적 공직자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통령 자리는 아주 권력적인 자리로 인식이 되어 왔습니다. 한 나라에서 아주 최고의 권력을 차지한 사람으로 인식이 된 것이죠. 더군다나 우리나라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으로 일컬어져 왔습니다. 대통령이 어마어마한 그런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말하자면 국가 원수의 지위에서부터 행정부의 수반 그리고 정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라고 해서 제왕적 대통령, 황제 같은 대통령이다. 이렇게 인식이 되어져 왔었습니다.

 

또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상공상적인 의식이 있습니다. 과거 왕조 시대 때부터 선비 사()를 가장 높은 데 놓고, 그 밑에 농업, 공업, 상업 뭐 이렇게 종사하는 이들의 서열을 매겨 놓았습니다. 이런 서열주의, 차별의식이 젊은이들의 출세주의를 낳았고 선비를 가장 좋은 분야로 이렇게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왕은 가장 큰 최고의 벼슬을 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었구요. 그래서 오늘날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런 한 나라에서의 최고의 벼슬로 인식이 되는 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머릿속에는 늘 이렇게 출세주의적인 그런 사고가 많이 깔려있습니다. , 권력, 명예, 지위, 인기 뭐 이런 외형적인 것들, 이런 것들을 얻은 사람들을 우리는 출세했다고 말하고 그런 이들이 바로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부귀영화 할 때 부귀는 부는 돈이고요. 귀는 벼슬입니다. 돈이나 벼슬 같은 것을 많이 한 사람들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풍토가 있어왔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최고배에 위치한 사람이 대통령입니다. 해방 이후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도 모두 그런 지위를 누렸다고 평가해도 잘못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국민의 의식 속에 바로 대통령을 최고의 권력의 자리에 앉은 사람이고 대통령 자리는 권력적 자리다 라고 하는 그런 인식이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저는 봉사적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권력적 대통령이 아니라 봉사적인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본래 대통령이란 우리 국민들이 세금을 걷어서 월급을 주고 일을 시키는 사람입니다. 그 일이 가장 크고 무겁다고 해서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대통령은 머슴 중에서도 상 머슴이라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담당자는 그런 의식과 자세로 직을 수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만일 대통령이 되면 급여는 모두 반납하고 무보수 봉사 대통령이 되고자 합니다. 보수도 보수이지만 그런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보수를 반납한다고 해서 꼭 봉사적 대통령이 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단순히 사회에 기부한다는 의미에서 그래서 반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통령 스스로가 나는 정말 봉사적인 삶의 연장선상에서 봉사적 대통령이 돼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우리나라의 모든 공직자들이 바로 그런 자세로 일해야 된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고 한다면 모든 공직자들에게 봉사적인 의식을 깨우치는 대대적인 작업에 착수할 것입니다. 모름지기 공직자들은 봉사적인 자세를 가져야 됩니다. 그렇지 아니하고 그것이 만일 무슨 벼슬이거나 큰 권력으로 생각하는 순간부터 파탄은 눈에 본 바와 같습니다. 만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또한 과감하게 퇴출하는 그런 조치들도 강구해 나갈 생각입니다.

 

저는 고위직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통령 자신부터 솔선수범을 하고 그리고 다음으로는 장관급 이상의 공직자들은 급여를 반납하고 무보수 봉사할 것을 권고할 생각입니다. 물론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아직 학자금마련이라든가 이런 사정들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관급 이상의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서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고 또 국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풍토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하위직 공무원들도 많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또한 민간부분에서도 봉사적인 자세들이 많이 확산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를 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공직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개인적인 사업을 하시는 분이나, 민간 기업의 경우에도 이런 봉사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평소의 생각입니다.

 

저는 과거에 여러 가지 시민, 사회운동을 하면서 제 자신이 좀 더 봉사적이고 헌신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자신이 가진 것들을 써 가면서 활동하려고 애썼지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저는 만일에 장관이나 대통령의 급여들이 모여지면 그 돈들은 불우한 이웃이나 도움의 손길이 요청되는 곳에 소중하게 사용할 것을 모두 매달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고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다음 정부가 봉사 정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봉사 정부가 곧 홍익 정부입니다. 감사합니다.